CJ제일제당, 1년 8개월 만에 쿠팡과 직거래 재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8.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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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납품 단가 문제로 갈등 빚어 납품 중단… 햇반 · 비비고 · 스팸 등 전 상품 로켓배송 시작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CJ제일제당이 1년 8개월만에 쿠팡과 상품 직거래를 재개한다.

쿠팡 배송 트럭. [사진=연합뉴스]
쿠팡 배송 트럭. [사진=연합뉴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부터 비비고 왕교자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뿐만 아니라,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9월말까지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전 상품에 대한 쿠팡 로켓배송 판매가 이뤄진다. 또한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주문 후 단 몇 시간 안에 배송받을 수 있다.

앞서 양사가 갈등을 빚자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부터 쿠팡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등에 상품 납품을 중단해왔다.

양사는 이번에 다시 손을 맞잡은 만큼 고객들의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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