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징후 미리 찾는다"LG엔솔,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본격화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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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완성차 업체들 대상으로 사업 확대와 협력 추진
배터리 안전진든 소프트웨어 설명 이미지/사진 = LG에너지술루션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자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분야에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우하있다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을 분석해 낼 수 있다.

기존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는 가상의 조건들을 예측해 개발한 기술이 대부분이라 실제 사용 환경에 적용했을 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도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정보를 측정 후 분석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BM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9개 완성차 기업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미 경쟁 업체보다 앞서는 진단 검출력과 관련 특허 및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곧바로 차량용 BMS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을 위해 고객들과 적극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진단 기술뿐 아니라 배터리 퇴화도 정밀 진단과 예측 기술도 개발했다. BMS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주행 패턴 등을 기반으로 미래의 배터리 잔존 용량 및 퇴화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좀더 정확한 배터리 상태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위한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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