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국내 초등학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화(동시·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로 모든 세대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어린이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오, 마이 김치!’로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김치 △김치의 세계화 △김치에 얽힌 나만의 추억 중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동시 부문은 1인당 2편까지 접수할 수 있고, 수상은 최대 1편으로 제한된다. 단, 시 한 편마다 구분이 가능하게 A4용지에 작성해야 하며, 자필로 작성한 작품에만 심사가 실시된다.

그림 부문은 8절 도화지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재료 제한 없이 참여하면 된다. 어린이가 직접 그린 작품이어야 하며 작품명과 그림 설명이 필수로 있어야만 심사 대상이 된다.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는 사용이 금지된다.

동시와 그림 부문 한 가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당선작은 11월 12일에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22일 김치의 날 뮤지엄김치간에서 이루어진다. 제출된 공모작 중 총 15점에 상장과 부상을 부여한다.

대상은 동시와 그림을 통합하여 1명이 선정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명의의 상장과 부상으로 이달 출시 예정인 풀무원 김치냉장고(80만원 상당)가 제공된다. 

최우수상 2명에게는 부상으로 40만원 상당의 풀무원 에어프라이기와 10만원 상당의 풀무원 식품 꾸러미가 지급될 전망이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미래세대와 함께 김치의 계승과 발전을 이어 나가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그리고 외국인에게까지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접수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며, 전국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6학년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뮤지엄김치간 이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발송한 뒤, 원본 작품 뒷면에 어린이 이름, 작품명, 보호자 연락처를 작성해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작품은 10월 25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한현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