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개월 만에 하반기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09.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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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주도권·기술력 우위 유지 일환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 SK하이닉스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앞서 7월 신입·경력 채용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실시되는 이례적인 인력충원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달아 인재 영입을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과 기술 경쟁력 우위 유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도 낼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전체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 인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꿨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주니어 탤런트 전형 개설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는 의도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을 실시한 셈이다.

신입사원 모집 3차례(3·7·9월), 일반 경력직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포함한 경력직 사원 모집 4차례(상반기 2번·하반기 2번)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이번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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