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AENTS)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오는 2026년 말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문 컨설팅팀을 꾸려 패키지 형태로 원스톱 지원한다.
엔츠는 12일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가 있으나 여건이 어려운 고탄소 배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등의 기술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엔츠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범위는 △스코프(Scope) 1,2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스코프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 대응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목표 설정 △배출권거래제와 목표관리제 대응 등 기업 상황에 맞춰 지원한다.
이 가운데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규제 대응 컨설팅은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엔츠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컨설팅팀을 통해 규제 대응 전반의 컨설팅과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한다. 국내 대표 규제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업체 연간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잉여업체와 부족업체 간의 거래를 허용해 온실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업체와 사업장을 지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이 있다.
엔츠는 탄소배출량 산정시스템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GIS(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인증을 갖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는 2026년 본격 시행되는 CBAM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EU 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규제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사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 분석, 보고서 제출 등 CBAM에서 요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밖에 스코프 1,2,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CDP 평가 대응도 제공한다.
엔츠 박광빈 대표는 “탄소회계 분야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이번 바우처 사업을 기회로 탄소중립 규제 대응이나 ESG 경영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이 전문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