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등 91만 7547대 제작결함 발견돼 자발적 리콜...국토부 발표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25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4개 사 13개 차종 리콜 대상
건설기계는 제작사에 직접 문의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만트럭버스코리아·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가운데 그랜저 등 91만 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 대상 자동차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 '그랜저' 모델. [자료=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자동차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 '그랜저' 모델.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등 5개 차종 62만 34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드스타렉스 20만 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있어 9월 26일부터 시정조치 대상이다.

기아의 모하비 8만 94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우려돼 9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가고, 동일한 결함으로 스포티지 3233대는 9월 23일부터 이미 시정조치를 진행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 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샤프트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10월 4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크랭크샤프트는 엔진의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엔진의 주요 구성부품이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의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9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단, 건설기계는 제작사인 만트럭버스코리아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