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배터리 화재 방지에 총력… ‘LFP BESS’ 안전 상향화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10.17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험 예측 기술 적용한 사전 예방 및 2차 피해 최소화 위한 기술 고도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연이은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로 시장 내 안전 이슈가 커진 가운데,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 기업 비에이에너지가 선제적인 LFP BESS 안전 고도화로 이슈 대응에 나선다.

비에이에너지의 'LFP BESS' [사진=비에이에너지]

비에이에너지는 LFP BESS에 센서를 통한 위험 예측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주위 환경 데이터 수집 및 축적, 분석해 BESS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 제거한다. 화재 발생 후 2차 피해 최소화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화재 위험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해당 기술은 적절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는 사전 예측과 발생 후 2차 피해 최소화 모두 중요하다”며,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과정을 설명했다.

지능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 [사진=비에이에너지]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를 위해 비에이에너지는 우선 배터리 운송 용기 기술을 LFP BESS에 적용했다. 3중 내화 시스템, 압력 배출 시스템 등을 적용해 화염 유출과 폭발 위험을 최소화한 기술로, 사고·불량 사용 후 배터리를 운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개발됐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팩 대상 화재 실험에서 국내 인증기관 통해 약 40분 간의 열폭주에도 외부 화염 유출이 없는 것을 인증받고, UN 테스트를 통해 운송물 인증까지 확보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한 ‘열폭주 방지 필름’ 외 3건의 화재 방지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고성능 복합 단열재를 활용한 화재 위험 최소화 기술 또한 개발한다. 비에이에너지는 순차적으로 개발 완료된 소재의 성능 및 시제품 화재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LFP BESS에 이미 안전 솔루션이 적용돼 있지만, 최근 늘어나는 배터리 화재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전체적인 기술 상향을 추진하는 단계”라며, “빠르면 올해 4분기 내 설치되는 BESS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