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LFP부터 이동형까지 ‘BESS’ 시장 공략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7.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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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로 BESS 내부 환경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화재 발생 요인 사전 파악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가 글로벌 톱티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라다에너지와 협업해 선보인 ‘LFP BESS’.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로 구성된 모듈형 제품으로, 우수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사진=비에이에너지]

그간 국내외 약 300여곳에 BESS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BESS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비에이에너지다. 이러한 비에이에너지가 최근 ‘LFP BESS’와 이동형 BESS ‘Mobile B·PLUG’를 출시했다.

‘LFP BESS’는 중국 기업 ‘나라다에너지’와 공급을 본격화한다. 나라다에너지는 블롬버그 선정 2024년 글로벌 톱티어 ESS기업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372kWh 캐비닛 타입과 3.7MWh 컨테이너 타입 모델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배터리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타입이다.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로 구성된 모듈형 제품인 만큼, 우수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높은 출력과 긴 주행거리가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와 달리 BESS는 일정한 출력이 필요하다.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가 최근 대부분 대규모로 설치되는 BESS 프로젝트에 도입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충전 수요가 발생한 곳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BESS ‘Mobile B·PLUG’ [사진=비에이에너지]

‘Mobile B·PLUG’는 고정형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스템 EV B·PLUG에서 고도화된 제품으로 이동형 BESS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충전 수요가 발생한 곳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 용도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공사장, 축제 등 일시적으로 전력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국방 분야까지 확장해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젤 발전기 또한 대체할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특수한 상황에만 사용할 수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소용량의 경우 보험사 긴급 출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BESS 제품에는 비에이에너지의 솔루션인 안전관리시스템 ‘SMS’가 적용된다.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인 SMS는 배터리 안전관리에 특화돼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환경 센서를 도입해 사용자 맞춤 데이터 수집, 분석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기존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없는 BESS 내부 환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누적하며, 이를 통해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정비 및 관리해 제거할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RE100, 중대재해처벌법, IRA 등 변화하는 국내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6월 진행한 세계 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를 시작으로 국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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