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관리 능력 향상과 협력사와 상생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체 보안역량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위탁·수탁 관리 시스템 ‘위타(WeTA: We Trusted Advisor)’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타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가운데 개인정보를 다루는 전체 150여개 수탁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계약 관리 △파기 관리 △보호조치 점검 등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수탁사와의 상호 부담을 완화했다.
아울러 업무 자동화를 통해 증적자료 관리, 체크리스트 자동 알림 등 위탁사와 수탁사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간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기존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위탁사 뿐 아니라 수탁사에게도 개인정보 보호 관리 의무가 새로 부과된다.
하지만 영세한 규모의 수탁사들은 전문성 부족과 적지 않은 관리비용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탁사인 인포뱅크㈜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제공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관련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업무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위탁·수탁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지원으로 협력 수탁사들과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관리비용까지 줄이는 등 상생 경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특허 출원한 위타를 SK그룹 관계사로 확대하고 수탁사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