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1초에 두두두둑 떨어져 내리는 병뚜껑 제조 공정에서 인쇄 박리 등 불량을 예측한다. 단순 예측, 검출을 넘어 불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인쇄기에서의 최적의 공정 조건도 탐색한다.
대량생산 등 제조 프로세스 특성에 따라 그동안 감수해왔던 품질관리의 한계점을 극복해 냈다. 동시에 인쇄 설비 효율의 극대화를 통해 불량률 증가 이슈로 낮았던 작업 속도도 높여 생산성까지 잡았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힘이다. 경험 및 아날로그 정보 등으로 운영되고 있던 생산공정이 AI를 통해 디지털화됐다.
뿐만 아니다. 콘텍트렌즈 사출 설비 특성과 금형 특성을 반영해 최고의 렌즈 파워 적중률을 도출하고, SMD라인의 SPI/AOI 검사설비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불량 예측 및 SMD 설비 불량원인, 고장예측 솔루션을 완성했다.
제조 AI가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묵혀있던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으로 위와 같은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엠아이큐브솔루션(대표 박문원, 조영택)이 그 주인공.
자체개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솔루션 공급과 함께 국내 주요 제조기업이 요구하는 ‘공장 자동화’에 대응하면서 자생력을 키워온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스마트 제조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정부 및 각종 기관에서 잇따라 AI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이도영 상무는 “2017년 SmartAI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제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지원하는 AI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이에 약 40회의 크고 작은 제조 특화 AI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과정속에 SmartAI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도영 상무는 “이외에도 설비종합효율 극대화를 위한 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 솔루션 개발·공급 및 산업용 IoT 솔루션, 제조 특화 AI플랫폼과 빅데이터 활용 공정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APS 솔루션 등 제조 지능화 영역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면서, “AI 영역에서는 이제 플랫폼 기반 구축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예지보전, 이상탐지, 품질예측 및 검사자동화, 공정최적화 등 전문 AI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디지털트윈과 융합한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실현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martAI’ 소개 부탁한다. 경쟁사 솔루션과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SmartAI 플랫폼은 제조 특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솔루션으로,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분석 도구, 모델 개발, 벤치마크, 배포 등 기본적인 기능과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품질 검사 자동화 등 다양한 제조 AI로 활용할 수 있다.
제조 데이터 분석과 설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자체 개발 EES 솔루션인 SmartEES와의 연계를 통해 제품 불량률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그리고 고객의 AI 도입을 원활히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와 데이터 분석 전담팀을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 AI 기술과 ‘SmartEES’의 연계 등 플랫폼 방식의 전략이 돋보인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AI의 융합을 통해 제조 현장 내 설비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품질 이상감지, 설비 예지보전 등 제조 지능화 업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다양한 업종에 맞춤형 지능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과 MLOps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등 지능형 제조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에 조언한다면?
AI 도입 시에는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기술의 적용과 결합, 그리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 수립 등 세 가지 관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AI 솔루션 도입 전 제조 현장 내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어도 1년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고,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AI 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와의 결합(융합)이 중요하므로 제조 현장, 경영 환경에 따른 데이터의 특수성과 AI 적용 범위를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단순 기술 도입보다는 제조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AI 등 첨단 기술 융복합 전략을 통해 DX 전환을 필요로 하는 시장의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외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AI 플랫폼 기반 구축형 서비스 제공자에서 예지보전, 이상탐지, 품질예측 및 검사자동화, 공정최적화 등 전문 AI 솔루션 제공자로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트윈과 융합한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실현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