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811명 주소지 조사… 강남·서초·송파 거주 등록자 219명 ‘최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고위관료, 국회의원, 재계 오너 일가와 최고 경영자(CEO) 10명 중 3명꼴로 강남·서초·송파의 이른바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관료 314명, 22대 국회의원 298명, 30대 그룹 오너일가 및 현직 대표이사 199명의 주거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광역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이 476명(58.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145명(17.9%), 부산광역시 26명(3.2%), 세종특별자치시 21명(2.6%), 경상남도·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가 각각 16명(2.0%)이었다.
기초지자체별로는 강남·서초·송파 등의 강남3구와 용산, 분당에 37.4%인 307명이 집중돼 있었다. 서울 서초구가 101명(1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서울 강남구 94명(11.6%) ▲서울 용산구 45명(5.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43명(5.3%) ▲서울 송파구 24명(3.0%) 순이었다. ‘강남 3구’로 묶이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거주자가 총 219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고위관료와 국회의원의 경우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서에 기재된 본인 명의 주택 중 높은 가액의 주소지를, 본인 명의 주택이 없으면 배우자 명의 주택 중 높은 가액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했다. 30대 그룹 오너 및 대표이사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개된 주소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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