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송산그린시티-시화MTV 교량 ‘첫 상판’ 올렸다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23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착공 2년 2개월 만에 기초공사 마무리… 개통시 화성~안산 최대 40분 단축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공사 현장 모습. /사진=DL이앤씨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공사 현장 모습. /사진=DL이앤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DL이앤씨는 경기도 송산그린시티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를 연결하는 주 교량의 첫 번째 상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교량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로, 이를 올린 것은 기초 공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와 안산 단원 시화MTV를 잇는 총 길이 2830m의 도로 신설 공사다. 왕복 4차로로, 시화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이 중 주 교량인 1165m 길이의 ‘하모니 브리지’도 함께 들어선다. DL이앤씨가 총 공사 금액 2354억원에 시공을 맡았다. 2023년 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7%로,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 교량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했다. 사장교는 주탑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로, 주탑은 아파트 30층 높이인 85m까지 올라간다. 교량 주탑 근처에는 시화호 전경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보도교와 다리 전체에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하모니 브리지를 이용하면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MTV까지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기존 시화교를 이용하는 것보다 최대 4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는 단순한 교량 건설의 차원을 넘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과 생활의 기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며 “랜드마크 교량을 짓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