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이상 저장 가능한 장주기 ESS 설치…오는 11월 준공 상업 운전 목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많은 제주도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 배터리 40MWh급 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S일렉트릭 제주 한림읍 ESS 사업 현장 조감도 [사진=LS일렉트릭]](/news/photo/202504/63138_71879_1935.jpg)
이번 대용량 장주기 ESS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생산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1월 이지스자산운용·건화·에스피브이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1차 장주기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중 한림읍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는 물론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15년 간의 관리운영(O&M)도 수행한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했다 전력이 부족할 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ESS는 에너지 저장 기간에 따라 장주기, 단주기로 나뉜다. 장주기 ESS는 통상 4시간 이상 저장, 방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계통안정화에 효과적이다. 단주기 ESS는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주파수 조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LS일렉트릭 손창희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제주 지역 계통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용량 ESS 구축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LS일렉트릭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