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4시50분경 사고발생...응급 수술 받았으나 새벽 숨져
HD현대미포 "유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 유사사고 방지 총력"
HD현대미포 "유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 유사사고 방지 총력"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울산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11월 이후 8년만 HD현대미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다.
19일 HD현대미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경 자사 1도크 사이드에서 달줄로 작업물품을 바닥으로 내리는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 A씨가 12m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발생 즉시 울산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 후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새벽 3시30분경 끝내 숨졌다.
A씨는 HD현대미포 추진시스템부 추진타계팀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HD현대미포는 A씨가 작업 중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재해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들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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