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4606억원… 전년比 66%↓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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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6조6370억·당기순손실 1634억원… 작년 4분기 흑자 전환
@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진=에쓰오일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에쓰오일(S-OIL)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감소한 4606억원으로 전년보다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증가한 36조6370억원, 당기순손실은 1634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재고 관련 긍정적 효과로 영업이익 260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매출은 8조9171억원, 순손실은 1021억원이었다.

에쓰오일 측은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여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2454억원 적자를,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348억원, 571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석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 열병합 발전시설인 가스터빈발전기(GTG)를 내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연 16만t의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이 울산공장에 총 9조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51.8%로, 계획 대비 1.4%p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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