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2종 합산 순자산액 600억 돌파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주주가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2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657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82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2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으로, 견고한 재무지표와 장기 성장성을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발굴은 10년간 13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이 담당하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특히 밸류업 ETF를 포함한 국내 상장 주주가치 관련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9.9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4.95%와 15.75%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이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의장이 이끄는 운용사로, 기업과 투자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적인 주주권한 행사로 유명하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와 라이프자산운용이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주주환원이 우수한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편입종목 주주권한 행사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조를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개 상품의 차이는 편입 종목에서 나타난다. 전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54%) ▲영원무역홀딩스(7.83%) ▲더블유게임즈(7.48%) ▲세아제강(6.34%) 등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이름을 올린 반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에는 ▲DN오토모티브(8.54%) ▲오리온(8.39%) ▲BNK금융지주(5.47%) ▲한국금융지주(4.70%) 등이 편입돼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종의 ACE ETF를 활용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까지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시장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