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펀드 라인업 성과 덕분
투자자가 수익 얻는 상품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초 이후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증가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는 총 4조1629억원으로 올해 들어 5169억원이 유입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퇴직연금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지난해 말 3조6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수탁고는 연초 이후 매월 순증하고 있으며, 특히 이달 들어 400억 이상 빠르게 증가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주요 펀드 상품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과에 힘 입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로 특정 유형의 펀드에 국한되지 않고, 채권형, 자산배분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 상품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시리즈는 2008년 출시 이후 16년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국내채권형 펀드다.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까지 추구하며, 듀레이션은 1.5~2년 내외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만의 방법론과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도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증대에 기여했다.
15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C-Re 클래스)는 2022년 11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6.77%, 1년 8.12%를 기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펀드의 성과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기반으로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 등 저비용 구조를 통한 장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성과는 고객 지향적 가치 실현을 위해 투자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 상무는 “퇴직연금 투자는 계속해서 길어지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라며 “당사에서는 다양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보유해 투자자별로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퇴직연금 수단을 고민 중이라면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