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직전 조사와 같아...민주당42%·국힘 34%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기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연구소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먼저 이번 대선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 44%, 국민의힘 후보 당선 32%로 집계됐다. 이외 후보 7%, 유보 의견은 16%였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2%를 차지하며 60대는 팽팽하게 갈렸다. 20·30대는 상대적으로 '이외 후보 당선', 의견 유보가 많은 편이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5%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82%, 49%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8%, 홍준표 후보는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문수 후보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각각 2%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각각 1% 순이다. 3%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10명 포함),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돈다“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이 선호도 82%로 확고하며,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순회 경선에서도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9.5%, 응답률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