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코캄이 토털 에너지저장시스템 솔루션 국내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캄은 지난 17일 토털 ESS 솔루션과 함께 금년부터 국내 태양광 연계형이나 공장, 일반건물 등에 설치되는 ESS 수요 증가에 따라, 제품의 투자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가격에 맞는 보급형 ESS 솔루션 함께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코캄의 토털 ESS 솔루션은 대용량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위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변압기(TR)와 개폐장치(Switchgear), 그리고 설치와 시공 등을 모두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제공된다.
▲ 코캄의 배터리 셀로 구성된 ESS는 40ft 컨테이너에 최대 3.2MWh까지 설치 가능하다. |
지난해 코캄은 해외 전력회사에 배터리와 PCS를 비롯 EMS, TR을 포함한 30MW(11MWh)급 토털 ESS솔루션을 턴키로 공급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182MW 규모의 ESS를 설치 완료했고, 올해는 약 80~100MW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한전이 추진한 주파수 조정용 사업에 92MW(34MWh)를 설치하는 등 전력연구원에서 추진한 가사도 마이크로그리드 (3.25MWh), 한국 전기연구원, 대구 대성에너지, KTX, 서울대공원, 현대중공업 음성공장 외 다수의 산업용 수용가에 ESS용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코캄의 배터리 셀로 구성된 ESS는 40ft 컨테이너에 최대 3.2MWh까지 설치 가능하며, 높은 안정성과 8,000~20,000 사이클의 긴 수명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 고사양을 요구하는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 등에 대용량 ESS를 공급, 전 세계 ESS 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델로 인식돼왔다. 금년부터는 국내에서의 태양광 연계형이나 공장, 일반건물 등에 설치되는 ESS 수요 증가에 따라, 제품의 투자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가격에 맞는 보급형 ESS 솔루션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캄은 사업주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맞춤형 ESS 솔루션의 설계가 가능하며, 설계, 설치, 엔지니어링 등 ESS 관련 종합 기술 컨설팅은 물론, 각 설치 환경과 운영 패턴을 분석하여 경제성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코캄이 제공하는 투자비 회수 기간 등이 포함된 사전 고객 맞춤 리포트를 통해 최적의 경제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코캄 전력사업부 홍인관 총괄이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 보급형 ESS 토털 솔루션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국내에서도 정부의 ESS 활용 촉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세 등에 힘입어 ESS 시장의 급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코캄의 ESS 솔루션을 국내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적극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캄은 2017년 블룸버그 선정 세계 ESS 기업 3위, 2016년 미국 네비건트 리서치 선정 세계 ESS 분야 기업경쟁력 4위에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이다. 지난해 코캄은 ESS 사업 부문에서만 약 46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전세계 ESS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또한 국내 ESS 사업을 하는 기업 중 해외 전력회사에 수십 MW급 이상의 ESS 턴키 솔루션 설치 및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코캄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