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품질 관리는 측정 자동화 솔루션에 달려있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8.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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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공장 품질관리 자동화가 이어지면서 측정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측정자동화 솔루션으로 업무효율 70%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불량 판정에서 자동입력 등의 기능에 더해 데이터 관리와 측정기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은 70% 올라가고, 업무 정확성도 60% 올라갔다. 상대적으로 업무 피로도는 30% 내려갔고, 업무량은 40% 낮아졌다.

제조 현장에서 측정값 전송 장치의 자동화는 오랜 화두였다. 현장을 돌며 수기작성에 따른 시간과 관리의 불편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일단의 자동화 이후에는 자동화된 측정값 전송의 속도와 정확성 등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다만 국내 제조 현장에서는 외산 장비가 이런 요구를 대응해왔다.

측정값 전송 장치의 국산화와 자동화가 이뤄져 기업들의 연구소와 품질 관리·개발 과정에서 측정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사진=dreamstime]
측정값 전송 장치의 국산화와 자동화가 이뤄져 기업들의 연구소와 품질 관리·개발 과정에서 측정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사진=dreamstime]

솔루션 국산화로 가격경쟁력과 유지보수 편의성 확보

측정값 전송 장치의 국산화와 자동화가 이뤄졌다. 공장 품질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솔루션의 제시로 기업들의 연구소와 품질 관리·개발 과정에서 측정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솔루션은 측정기기와 일대일 연결과, 일대칠 연결 등 다중 연결, 또 측정기기와 선 없이 연결해 완벽한 무선 환경을 제공하는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일선 제조 현장에서는 국산 측정값 자동화 시스템인 ‘큐씨매니저(QC MANAGER)’ 구축으로 오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미 발생한 오류 역시 추적 정비가 가능해졌다. 품질 측정 데이터를 수기로 입력하는 대신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값을 입력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한 품질관리 역시 가능해졌다.

기존 외산장비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탓에 기본적인 솔루션 등 제품 가격이 외산장비에 비해 저렴하고, 유지보수에 따른 편의성도 보장된다.

큐씨매니저를 통해 불량 판정도 손쉬워졌다. 최대값과 최소값을 입력해 놓으면 해당 값이 범위 안에 있는지 O, X로 표시해 빠른 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리 시간을 세팅하면 해당 시간마다 자동으로 측정값을 전송하고, 풋 스위치를 이용한 입력 역시 가능하다. 무선 연결의 경우 블루투스로 PC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디바이스에 연결된다. 또 국내에 유통되는 다수의 정밀 측정기기와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측정기기를 지원한다는 장점을 갖췄다.

큐씨매니저 구축으로 오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미 발생한 오류 역시 추적 정비가 가능해졌다. [사진=케이와이이엔지]
큐씨매니저 구축으로 오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미 발생한 오류 역시 추적 정비가 가능해졌다. [사진=케이와이이엔지]

큐씨매니저 개발기업인 케이와이이엔지는 최초 큐씨매니저 개발 이후 큐씨매니저 멀티, 허브를 차례대로 개발하고 있다. 큐씨매니저 싱글은 측정기기와 큐씨매니저가 일대일로 연결되는 타입으로 개인이나 소량의 측정기기가 사용되는 연구실과 개발 부서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2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돼 휴대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큐씨매니저 멀티는 측정기기와 매니저가 1대 7로 연결되는 타입이다. 길이와 무게, 힘 등 다양한 측정 기기로 제품을 측정해야 하는 품질 검사 시설이나 생산현장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큐씨매니저 허브는 측정기기와 큐씨매니저를 선 없이 연결하는 솔루션이다. 측정기기에 삽입해 사용이 가능해 완벽한 무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송신기에서 전송된 값을 수신기에 취합해 서버나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다.

실시간 운영상황과 데이터 분석정보 제공

화살표 방향으로 값의 전송과 수정 이력을 노출하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본 세팅이 끝나면 버튼 하나로 값을 입력·수정할 수 있고, 외부 스위치를 연결하면 발로 전송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충전시에는 마이크로 5핀 표준 단자를 이용해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와이이엔지 원경훈 대표는 “연속적인 작업 흐름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에서 오류를 줄이는 검증된 시스템이다”면서, “하드웨어 인프라를 재구성하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실시간 운영상황과 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해 큐씨매니저를 적용한다면 스마트 팩토리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폭 넓은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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