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더블에이엠(대표 황혜영)은 적층가공기술 솔루션 및 응용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3D 프린팅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국내 공인 리셀러 중 한 곳이다. 더블에이엠은 스트라타시스의 전문 산업용 3D 프린터와 재료를 비롯해 유지보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블에이엠 황혜영 대표는 국내 산업에서 적층가공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공헌하겠다는 각오로 2019년 더블에이엠을 창립하고 다양한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D-CAD 전문그룹, 적층가공의 시너지 창출
현재 더블에이엠이 가장 주력하는 업무는 고객사에게 믿을만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더블에이엠은 3D CAD를 이미 도입해 3D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적층 가공 기술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높이고 적용 가능 분야를 함께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제조기업들이 전통적인 생산 방법을 통해 해결하지 못했거나 ROI를 높이지 못했던 부분들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솔루션격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확장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더블에이엠의 임직원들은 중소기업과 15년 이상 실질적인 3D-CAD 설계부터 시작해서 여러 이슈를 해결해온 경력자들”이라며, “이들을 통해 적층가공기술을 접목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오피스 및 최적의 디자인 구현하는 스트라타시스 프린터 공급
또한, 더블에이엠은 파트너사인 스트라타시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알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더블에이엠이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폴리젯(Polyjet) 3D 프린터 ‘J55’다.
폴리젯은 2012년 스트라타시스와 합병한 오브젯(Objet이 개발한 기술로, 빛에 경화되는 성질의 액상 폴리머수지(photopolymer)를 프린터 헤드에서 분사한 후 자외선(UV)으로 즉시 경화시키며 적층 조형하는 방식이다. 최소 14㎛(0.014mm) 두께의 미세한 레이어로 적층하기 때문에 후가공 없이도 매끄러운 표면과 뛰어난 디테일의 파트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수십만여 가지의 풀 컬러 색상과 고무 느낌의 재료와 단단한 경질 재료, 투명한 재료 등 다양한 소재를 동시에 혼합해 프린팅할 수 있는 멀티젯(multi-jetting) 기술을 통해 프로페셔널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의료 및 교육자를 위한 최고의 사실성을 갖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스트라타시스의 풀컬러가 지원되는 고급 폴리젯 3D 프린터들은 비용 부담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 J55는 기존 스트라타시스 폴리젯 풀컬러 3D 프린터, ‘J850’의 1/3 가격으로, 기존 폴리젯 프린터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 대표는 “스트라타시스의 제품들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여러 고객들의 경험을 통해 프린팅 기술력과 뛰어난 솔루션을 인정받은 상태”라며, “특히 폴리젯 방식은 디자인 검증이나 시제품 제작에 있어서 디자인 리얼리즘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3D 프린터”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더블에이엠은 스트라타시스의 FDM 3D 프린터 시리즈와 친오피스 환경의 3D 프린터, 메디컬 프린터의 시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로 더블에이엠 브랜드 확립
더블에이엠은 스트라타시스 제품의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전문 적층가공응용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응용 서비스는 △AMFit △MIFit △MediFit △SurgiFit 등 4가지다.
먼저 AMFit(Additive Manufacturing Fit, 적층가공 시제품 제작 서비스)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응용 솔루션에 대해 전문적인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고객사가 직접 디자인한 파일을 전달하면 적용 애플리케이션 확인 후 가장 적합한 3D 프린팅 재료 및 제작 방식 등을 컨설팅해, 최종 최적화된 3D 프린팅으로 파트를 제조하는 서비스다. 보통 형상, 조립성, 기능성 테스트를 위해 필요로 하는 제조 기업의 시제품 제작 파트에 유용하다.
MIFit(Make It Fit, 디자인 및 3D 프린팅 제작 서비스)은 단순하게 아이디어나 스케치만 가지고 있을 뿐 3D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르는 고객이나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을 통해 제조 툴링(치공구 및 3D 프린팅 몰드, 로봇 암 & 그리퍼)이나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고객이 기본 콘셉트 모델과 제작 사이즈를 알려주면 더블에이엠의 엔지니어가 역설계 또는 3D디자인을 진행하고 적층가공 파트(3D 프린팅 파트)를 제작해준다.
한편 MediFit(Medical Fit, 메디컬 모델 제작 서비스)와 SurgiFit(Surgical Fit,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용 메디컬 모델 제작 서비스)은 의료 관련 3D 프린팅 서비스다. 먼저 MediFit은 정형화된 기본 의료 모델로, 교육이나 기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디지털 아나토미라는 의료특화 모델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체 모델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한다.
또한, SurgiFit은 환자의 영상 데이터(CT, MRI 등)를 토대로 3D 프린팅으로 모델링해 의사들이 수술 전 시뮬레이션이나 수술 가이드 하는 것을 지원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수술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메디컬 솔루션의 경우, 더블에이엠은 지난 6월 의료영상활용솔루션 개발사인 시안솔루션과 3D 프린팅 적용 확대를 위한 MOU를 맺고 의료 현장에 특화된 3D 프린팅 응용 정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더블에이엠은 시안솔루션에 스트라타시스의 J826을 보급하는 한편, 풀 컬러 복합재료와 디자인 리얼리즘 구현을 지원해 복잡하고 해부학적인 구조를 그대로 모사해 모형으로 제작하고 있다.
황 대표는 “메디컬 고객을 만나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메디컬 관련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솔루션을 브랜드화하는 경우도 많다”며,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때 우리의 브랜드를 더한 제품이 다양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더블에이엠의 프린팅 기술을 브랜드화해 더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