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의 힘'…캐나다 보안·해양 방산 업체와 손잡고 '잠수함 사업'에 박차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5.3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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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서 캐나다 기업 2곳과 업무협약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도움될 전망…"무한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자(왼쪽)와 필 커츠(Phil Kurtz) BlackBerry 법무총괄이 업무협약 체결한 뒤 ‘장보고 3’가 새겨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자(왼쪽)와 필 커츠(Phil Kurtz) BlackBerry 법무총괄이 업무협약 체결한 뒤 ‘장보고 3’가 새겨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보안·해양 방산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 참가해 캐나다 업체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양사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CANSEC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양사는 이날 캐나다 BlackBerry, L3 Harris MAPPS 등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두 기업은 각각 캐나다의 보안·해양 방산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BlackBerry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협력한다. L3 Harris MAPPS는 통합 시뮬레이션 및 플랫폼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과의 잠수함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방산물자 거래는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는 현재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 개발 투자 등 캐나다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절충교역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은 지난해 개최된 CANSEC 전시회에어도 현지 업체와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고,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BlackBerry 등 업체와도 이미 캐나다 해군과 오랜 협력 경헙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오션과 캐나다 파트너사인 BlackBerry와 L3 Harris MAPPS의 협력 관계에서 무한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은 이들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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