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애오개역 운행 중단… 방화 용의자, 여의나루역서 체포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31일 오전 8시 43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객실 내에서 휘발유에 의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현장에서 소화기로 진화됐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31일 “이날 오전 8시 43분 지하철 화재로 부상자가 총 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환자는 연기 흡입 등 경상이고, 1명은 발목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간단한 현장 처치를 받은 사람은 130명이다.
재산 피해는 불을 붙이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에 그쳤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소방 당국은 소방차 26대, 소방관 99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방화 용의자는 여의나루역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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