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서울특별시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실천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에 나선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장승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 실천기업 선포식’을 마련했다고 지난 4월 16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공정무역 실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양천구 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온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공사 시민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공사 기념품 대신 공정무역 꾸러미를 배부하기도 했다. 향후 사내 공정무역 제품 홍보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은 축사에서 “양천구 대표 기업인 서울에너지공사가 공정무역의 가치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알리는 실천기업으로 나서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양천구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공정거래 문화를 내재화하고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장승권 위원장은 “서울에너지공사의 공정무역 사례는 서울시 전체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정무역 실천기업으로 지속적으로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이 시기에 지구공동체 회복과 더 나은 거래조건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가하는 공정무역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신뢰받는 에너지공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정무역 실천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공정무역 실천기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공정무역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내‧외에 제품을 홍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