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신라대 손창식 교수가 오는 2026년 대전시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의 조직위원장으로 선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신라대학교는(총장 김충석)는 신소재공학과 손창식 교수가 지난 8월 26일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태양광총회는 전세계 태양광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돼 ‘태양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재생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다. 1994년 미국 하와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9월에는 제8회 총회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는 2026년 10월 대전에서 국가 행사로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손창식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WCPEC-9 유치위원회는 3년간 치열한 준비와 노력 끝에 지난 7월 13일 강력 후보였던 일본 치바, 중국 베이징과의 경쟁을 뚫고 대전을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지로 성사해냈다.
손 교수를 필두로 한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조직위원회는 ‘WCPEC-9을 월드 콘퍼런스답게’라는 모토 아래 초록 참석 인원 4,000명 이상을 목표로, 역대 최고의 학술 세션과 태양광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40개국의 태양광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0여명, 국내 관계자 2,500여명 등 4,500여명이 2026년 대전으로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손창식 교수는 “신흥국과 학생 연구자들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행사로서 산업부를 위시한 국토부, 환경부 등의 정부 부처, 베뉴인 대전시, 에너지 유관 기관 및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대회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창식 교수는 총회 주최기관이자 산학연 전문가 2,000명 이상의 회원이 교류하는 한국태양광발전학회 8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