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와 지난 4일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제로에너지건축의무화 정책과 BIPV 시장 확대에 따른 3세대 BIPV 모듈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협력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Glass to Steel형(G2S) BIPV 개발 △건물 유형별 고정구조 개발 △동서발전 건물 활용 실증 △BIPV KS 인증기준 시험 △개발제품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
G2S 모듈은 내화·경량 강판으로 후면을 마감한 것이 특징이며 우수한 내화·풍압특성을 지녔다. 무엇보다 15kg/㎡이내로 경량화가 가능하다.
기존 BIPV 모듈 중 1세대 G2B(Glass to Backsheet)는 불에 타는 폴리머 후면 마감으로 화재기준에 부적합했다. 2세대인 G2G(Glass to Glass)는 고정 시 파손 위험과 20kg/㎡가 넘는 무게를 줄여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두기관은 건물외장재 기능 및 안전성을 확보한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계한 입면이나 지붕 등 외장재 적용을 위한 하지구조 BIPV 시스템 개발·실증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동서발전은 △창호형 투명 태양전지 △산단 지붕형 태양광 모듈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 등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