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장바구니 물가 대응 나선다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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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공급 물량 역대 최대 수준 확대… 할인 지원 및 부정 유통 단속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4개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할인 지원 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기관 문양(MI).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기관 문양(MI).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 소·돼지·닭고기·달걀 등 축산물, 밤·대추‧잣 등 임산물인 성수품 공급 물량은 15만 3000톤으로 평시 대비 1.6배 수준이다.

추석 성수품 중 농산물 수급 역시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 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석을 대비한 출하 물량도 늘어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공급이 충분한 쌀(가공품 포함), 한우를 중심으로 민생선물 세트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조달한다.

전국 2272개 농축협 하나로마트, 농협 몰(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생선물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할인 지원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 2100개소에서 시행되며, 특히 전통시장 할인 지원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80% 수준)으로 실시한다.

또한 주요 성수품 품목별로 가격 급등락, 생육 상황 변화 등 수급 상황 변동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점검 회의를 매일 개최해 이상 동향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부정 유통 단속과 제수·선물용 농산물 대산 잔류농약 등 안전성 특별조사, 도축장 위생 감시도 강화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역대급 폭염에 의해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의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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