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서 화재…2시간 20분만에 초기진화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1.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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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 화상 입어 치료 중
3파이넥스 공장 가동 차질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사진=연합뉴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폭발음과 함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포스코 30대 직원 1명이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 37분쯤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 남은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다만 공장 내부에 발화물질이 많은 만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 대응 1단계는 유지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이다. 3파이넥스 공장은  높이가 약 50m로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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