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최근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농협중앙회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 특히 대규모 입주 단지의 집단대출 관리 강화에 초점을 두고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 주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있는 새마을금고와 농협에 나가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감축할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만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약 2조 원가량 증가했으며 이 중 새마을금고중앙에서 증가한 가계대출 규모는 1조 원에 달했다. 이는 집단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중앙회의 경우 가계대출 총액의 급격한 증가는 없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1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현장점검 일정도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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