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연 12% 목표 배당 ETF 출시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1.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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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옵션 활용...옵션 매도 비중 낮춰
지수 상승에는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이 20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SCHD(슈드)'로 알려진 미국 배당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반으로 연 분배율 12%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ETF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ETF인 'SCHD'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월 배당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최대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상장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추고 지수 상승에는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으며 각각 연 분배율 3%, 7%를 목표로 한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번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의 최종판"이라며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분배 재원을 연 12%까지 극대화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배당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이 높은 연 분배율 경쟁으로 과열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과거 일본의 월지급식 펀드 사례를 교훈 삼아 과도한 분배금 경쟁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상품은 연 13.5%까지 분배 여력이 있지만 연 12%로 한도를 낮췄다"며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을 약속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매월 15일 배당하는 ETF를 선보이며 'TIGER 격주배당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상장으로 미국 주요 지수형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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