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FPSB는 6일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CFP 자격인증자가 전년 대비 6878명(3.1%) 증가한 23만648명이었다고 국제FPSB의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FPSB CEO 단테드고리(Dante De Gori)는 "전 세계 28개 국가에 23만명이 넘는 CFP자격자가 퍼져 있다는 것은 재무설계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글로벌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단테드고리에 따르면 1990년도에 처음  CFP자격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지난해까지 배출된 재무설계사는 수는 약 23만명에 달한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됐던 1990년에 비해 11배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음을 알 수 있다. 

단테드고리는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무설계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 제휴 국 중에서 CFP 자격인증자가 많이 증가한 나라는 미국(4218명)으로 자격인증자 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자격자 수의 43%를 차지한다. 브라질(1255명)은 CFP 자격인증자 수가 1만명이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제휴 국가는 태국(18.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인도 17,7%, 브라질 13.4%과 스위스 12.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격인증자 수는 전 세계 11번째로 320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도에 최초로 CFP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던 이탈리아는 72명의 자격자를 배출했다. 

국제FPSB가 글로벌 재무설계업을 선도한지 20년이 지난 현재 CFP 자격인증자가 금융소비자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실시된 ‘재무설계의 가치’라는 설문조사는 전 세계 CFP자격인증 프로세스를 관할하는 국제FPSB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마이마빈스에게 의뢰한 것으로 설문 대상에는 한국인 1025명도 참여했다.

그 결과 재무설계 상담을 받을 때 긍정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상담 델타(Advised Delta) 지수에 따르면 ▲재무설계를 받은 사람들이 ▲삶의 질 ▲재정적 자신감 ▲재무적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첫 시행인 제 47회 CFP 자격시험은 오는 5월 17일, 18일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4월 21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를 받는다.

국내에서 CFP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유효한 AFPK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 첫 시험인 90회 AFPK자격시험 접수는 지난 4일 마감됐다. 

접수자 수는 총 2719명이며 작년 동기 대비 356명(15%)이 증가했다. 서울, 대전, 대구, 광주, 그리고 부산 고사장에서 15일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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