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 본격화… 최적의 ESS 운영 방안 제공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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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전력 관리, 중부하 충전, DR 연계 등 ESS 경제적 가치 극대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솔루션 선도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 A사의 5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솔루션 교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드위즈가 ESS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ESS 최적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그리드위즈]

국내 ESS 산업은 2017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이후 발생한 연이은 화재 사고로 지난 몇 년간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전략 자료에 따르면, 국내 ESS 설치 규모는 2017년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로 시장이 위축되다가 지원제도 일몰 등으로 지난 몇 년간 하락세가 지속됐다.

최근에는 국내 ESS 산업 성장기에 설치됐던 ESS 설비가 노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지보수 어려움, 시스템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9.7% 인상과 종료를 예고한 ESS 요금 할인 제도로 인해 많은 기업이 ESS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ESS 최적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ESS의 단순 부하 이동 방식에서 벗어나 △피크 전력 관리 △중부하 충전 △수요반응(DR) 연계 등 고도화된 운영 전략을 적용해 ESS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유지보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 솔루션(Power Monitoring System, PMS)으로 교체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했다”며, “이를 통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드위즈는 2025년 2월 기준 904MWh 규모의 ESS를 관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 요금 할인제 종료 이후에도 최적화된 운영 방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그리드위즈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도입 시 일반적으로 35% 이상의 추가 편익이 기대된다. 이는 약 2년 이내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치다.

솔루션을 적용한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 A사는 기존 ESS 운영에서 유지보수 문제와 효율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최적화 사업을 통해 운영 방식이 고도화됐으며, 그리드위즈의 24시간 운영팀이 ESS를 위탁 관리하게 되면서 기업은 운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SS를 DR 프로그램과 연계하며 DR 기여도를 기존 대비 30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연평균 3,200만원 이상의 추가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2024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ESS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노후화된 ESS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교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리드위즈는 앞으로도 ESS 운영 최적화를 통해 기업들의 전력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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