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가 지난 17일 독일 뮌헨 현지에서 프라운호퍼(Fraunhofer Gesellschaft) 연구소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간 기술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중기부 김성섭 차관의 임석 하에 프라운호퍼 요한 페클 국제협력 본부장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이 서명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독일 내 지역·분야별 76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아시아 등에 8개 글로벌 자회사가 진출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AI, 바이오, 첨단 제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협력 R&D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기술이전·인력교류·협력 네크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에는 프라운호퍼의 대표적인 실증기반의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ML, ISIT를 방문해 국내 글로벌 혁신특구와의 AI 물류운송 로봇, 직류(DC) 제품 분야의 선진기술 이전과 공동 실증 R&D 등 국내 글로벌 혁신특구와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이번 방문기간 중 대구시, 대구 기계부품연구원, GRC(Global Robot Cluster) 협의체는 프라운호퍼 IML과 ‘AI 로봇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전남 직류산업 글로벌혁신특구 운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프라운호퍼 ISIT와의 공동 워크샵도 개최한다.

아울러 현지 바이에른 지역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연구기관-투자자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BioM(Biotechnology Cluster Management)를 방문해 양국 바이오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교류, 글로벌 공동 진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국내의 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K-바이오랩허브 등을 조성하는 데 있어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이번 프라운호퍼와의 협업으로 독일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존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며, “양국간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 논의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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