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셰플러그룹은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CSRD)에 따라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처음으로 연간보고서의 일부로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지속 가능성 보고 지침은 유럽 내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대기업 및 상장 중소기업에게, 환경과 사회적 영향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셰플러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AG가 셰플러 AG에 합병되기 전인 지난 2024년 10월 1일까지 달성한 지속가능성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합병 이후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AG가 소멸되며 해당 자회사 데이터는 2024년 4분기부터 셰플러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통합됐다.
셰플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사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일관된 지속가능성 전략을 이행해 2024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 ‘기후 변화’ 부문 ‘A’등급, ‘수자원 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3년에 이어 가장 높은 등급인 ‘리더십’ 기업으로 선정돼 다시 한 번 환경 리더십에 대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4 글로벌 트랜지션 어워드(Global Transition Award)에서는 현재 및 목표 기후 성과, 그리고 지구 온난화 1.5도 제한 목표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셰플러그룹은 생산 부문에서 2030년, 공급망 부문에서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탈탄소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배출가스 저감 물질의 구매 및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셰플러코리아는 최근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0년간 약 2.9MWp 규모의 전력을 조달할 예정이다.
셰플러그룹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비테스코 합병 이후에도 지속가능성은 셰플러의 최우선 과제이며, 고객 및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셰플러그룹 차원의 지속가능성 보고 절차는 일관된 유럽 요건을 투명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