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클로봇(대표 김창구, 김경필)이 SK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에 자사의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공급하며, 가정용 서비스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고 밝혔다.
!['나무엑스' 통합관제시스템 예시 [사진=클로봇]](/news/photo/202504/63302_72063_1340.jpg)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공기청정·바이탈사인 체크·보이스컨트롤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웰니스로봇이다. 향후에는 펫케어 기능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클로봇이 나무엑스에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은 자사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CROMS)’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시스템은 로봇 관리 및 고객 지원 목적으로 활용되며, 향후 수십만 대의 제품이 연동될 것을 고려해 전체 로봇의 상태와 고장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 A/S 및 S/W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대규모 확장성까지 갖추고 있다.
클로봇의 통합관제시스템이 적용된 나무엑스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개별 로봇의 기능과 에어센서를 제어, 모니터링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공간 전체의 공기질을 히트맵(Heat Map) 형태로 시각화하고, 관제시스템과 연동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실내 환경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클로봇은 새로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서비스로봇 사업의 외연 확장을 본격화했다. 기존에 CROMS가 주로 상업용 및 산업용 시설에서 다양한 로봇의 통합 관제, 군집 제어, 교통 제어 등에 활용돼 왔다면, 이번 프로젝트로 클로봇의 관제 솔루션이 처음으로 가정용 시장으로 확대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 박상균 상무는 “클로봇은 현재 120곳 이상의 고객사에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시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인천공항 디지털트윈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에서 기술성평가 1위를 기록해 수주에 성공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K의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의 든든한 로봇 S/W파트너로써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로봇 S/W분야의 Top provider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