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후 '운항 피드백' 받는다…에어부산, 비행경향분석시스템 개발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5.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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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최초로 개발·구축…비행 경향성·통계 자료 등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 제공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운항승무원 개별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선제적인 안전 관리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에어부산은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 고도화 단계의 일환으로, 아시아나 IDT와의 협업을 통해 비행경향분석시스템(BFRAS)을 개발·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은 에어부산의 비행자료분석시스템을 통해 연동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자료 분석 데이터 △운항승무원 개별 비행 경향성 △비행 경향 통계 자료 등을 자동으로 분석·관리하며,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비행 종료 후 비행 전반에 대한 분석 자료를 운항승무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딥러닝 기반의 비행 패턴 탐지 결과 등을 제공해 운항승무원의 비행 경향성을 파악·관리할 수 있다.

개인별 비행 기록 영상도 제공함으로써 운항승무원의 효율적인 자가 학습 환경도 구축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행의 불완전 요소를 사전에 예측·분석함으로써 예방적으로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안전 품질 수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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