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른 코스피, 기관 차익 실현... 2620선 하락 마감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5.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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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 흐름은 지속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79%) 내린 733.23으로 마감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2620선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0.57)보다 19.21포인트(0.73%) 하락한 2621.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탓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전날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됐다. 다만 이날 하락은 기관 차익실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2억원과 209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 홀로 4122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며 "다만 원화 강세 기대 유입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유입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2.66%), 변동성지수(2.41%), 전기·가스(1.36%) 등이 올랐고, 건설(-2.09%), 섬유·의류(1.63%), 보험(-1.62%)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HD현대중공업(0.12%), KB금융(0.21%)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67%),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2.13%), 삼성전자우(-0.32%), 기아(-1.30%) 등은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9.05)보다 5.82포인트(0.79%) 떨어진 733.2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휴젤(1.16%), 펩트론(1.51%), 리가켐바이오(4.07%)를 제외하고,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2.21%), HLB(-0.53%), 에코프로(-2.67%), 레인보우로보틱스(-2.90%), 파마리서치(-3.19%), 클래시스(-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0.2원)보다 25.7원 내린 1394.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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