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통합 전력 관리 플랫폼 ‘PME’…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5.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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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모니터링 넘어 가시화·진단·예방까지, 전 산업군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시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 ‘PME(Power Monitoring Expert)’로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 박원석 매니저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 박원석 매니저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PME 솔루션은 단순 전력 모니터링을 넘어 △에너지 흐름 가시화 △문제 진단 △사전 예방 △사이버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에너지 최적화와 운영 탄력성 확보를 넘어 ESG 목표 달성 등 경영 지표 관리까지 동시에 실현시켜 준다.

빌딩부터 데이터센터, 공장, 병원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PME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 ESG 정책 등 에너지 분야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 에너지 사업부 박원석 매니저를 만나봤다.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 PME를 소개한다면?

PME는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xure Power Monitoring Expert)의 약자로 공정상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위한 통합 전력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안전성, 신뢰성, 에너지 성능 개선, 용량 관리 및 균형 잡힌 전력 인프라 활용을 위해 설계 적용됐다.

전력 품질 및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관련 별도 모듈로 전력 모니터링 대시보드(Dash Board)에서 배전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추적·관리할 수 있다. 실제 어떤 설비나 라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시간대·요일별로 에너지 사용량 패턴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대시보드가 구축돼 있다.

누설 전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전 경보와 문제 진단으로 전력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더욱 빠르게 복구할 수 있어 전력 계통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고인 블랫아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경쟁사 솔루션과 비교해 가지는 차별점 및 강점은?

PME는 단순히 전력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 흐름의 가시화(Visualization), 문제 진단(Diagnostics), 사전 예방(Predictive alerts),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으로 에너지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운영 탄력성 확보, ESG 목표 달성 등 다양한 경영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빌딩, 공장의 생산 공정 등 적용 영역이 무궁무진할 것 같다.

맞다. 사실상 공장 내 생산 공정을 포함해 빌딩, 데이터센터, 병원, 인프라 시설 등 모든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 높은 전력 관리 솔루션이다. PME는 전력 소비 패턴이 복잡하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설비 간 에너지 흐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설비 상태와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원석 매니저가 PM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박원석 매니저가 PM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단순 모니터링 영역을 넘어 제어까지 가능한지 궁금하다.

PME는 기본적으로 고정밀 전력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시각화에 중점을 둔 전력 모니터링 및 인사이트 제공 플랫폼이다. 하지만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아키텍처 내에서 다양한 제어 시스템 및 자동화 솔루션과 연계되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기기 제어 및 자동화된 운영까지 확장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PME와 같은 솔루션의 니즈가 늘고 있는 추세인가?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운영 안정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다양한 요구가 부각되면서 전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PME와 같은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현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과 한국 시장을 비교한다면?

에너지 효율성, 운영 안정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 대한 수요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제조업체 등 고밀도 전력 소비 산업군에서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사이버 보안, 에너지 성과 분석이 의무화된 경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와 고객 반응이 궁금하다.

평방 75만피트 규모의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유리 제조 기업 가디언 글라스의 공장에 PME를 적용해 공장 에너지 사용량과 전력 품질 문제를 식별하고 역률, 실시간 전력 등 시스템 문제를 개선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한 기업은 △통합되고 개방된 전력 시스템망으로 신규 및 기존 설비를 하나의 보안화된 플랫폼에 연결하고 △운영 효율 최적화로 비용을 최소화하기를 원했다. 동시에 세입자의 전력요금 청구도 정확하게 해 예산 절감까지 요구했다.

이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PME와 Power Adivisor를 접목해 기존 센서들로부터 데이터를 취합하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자산 연동과 새로운 센서 설치를 동시에 진행해 설치 비용을 절감은 물론, 고객사가 원했던 세입자의 전력요금 청구도 정확하게 해 예산도 아낄 수 있었다.

한국 시장 공략 전략이 있다면?

PME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 소비를 시각화화해 리포팅할 수 있는 부분, 알람, 그리고 사이버 보안 이쪽으로 강점을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사별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긴한데, 어떤 고객들에 대해서는 저희 솔루션을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같이 패키지로 적용했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장점 같은 것들을 어필하고도 있다.

타사 제품과 저희 솔루션을 접목했을 때보다, 저희 계측기랑 같이 들어갔을 때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많이 제안을 드리고 있고, 특히 정보들이 정리돼 표현되는 대시보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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