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현장] 이재명, 서울 관악 집중 유세서 '국민 안전' 약속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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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동작구-금천구 유권자들에 미래 위한 투표 참여 당부
국가 안보 중요성 강조...이태원 유가족에 '참사' 없는 세상 약속
이태원 피해자 유가족들 눈물 흘리며 이 후보 '안전' 약속에 감사
29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태원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상징하는 '진실의 별'을 투표지에 부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김희선 기자
29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태원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상징하는 '진실의 별'을 투표지에 부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김희선 기자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관악구-동작구-금천구 집중 유세에서 참사 없는 세상을 강조하며 "국민이 안전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진짜 대한민국'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동작구-금천구 합동 유세는 관악산역 1번 출구 앞 관악산으뜸공원에서 펼쳐졌으며 관악을 정태호, 금천구 최기상, 관악갑 박민규, 서미화 의원(비례대표)과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상징하는 '진실의 별'을 투표지에 부착했다.

유세 현장 사회를 맡은 안귀령 당 대변인은 '진실의 별'에 대해 “아이들이 원하는 국민이 안전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유가족협의회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금 힘든 시절이지만 잘 견뎌내야 한다. 6월 3일부터는 희망있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 우리 손으로 꼭 만들면 좋겠다"며 "리가 세상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늘 이태원 희생자 여러분 함께 해주셨는데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것, 이게 국가와 정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이태원 희생자를 언급하자, 유가족협의회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어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국가공동체를 잘 지켜내는 일"이라며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질병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일, 우리는 이걸 '안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사진=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사진=김희선 기자

이 후보는 '안보'는 보수라고 하는데 가장 불안하고 가장 폭력적이고 가장 국가의 안전보장을 해치는 집단이 바로 그들이었다"고 비판하며 "그래서 그들은 보수 정당이 아니고 보수를 창칭하는 수구, 기득권인 이 집단에 불과했을 뿐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완벽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보, 안전은 책임자가 끊임없이 들여다 봐야 한다"면서 "유능함 이전에 공직자의 자세는 충직함"이라며 "최고책임자 마인드, 애민 정신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태원 유가족을 향해 "여러분은 사실 우연히 발생한 사고의 피해자들이 아니다. 무능하고 민생에 무관심한 각자 보수의 피해자"라며 "엄격하게 사건의 경위를 진상을 규명해서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억울한 참사가 벌어지지 않는 그런 세상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떠나보낸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흘리던 유가족들은 이 후보 약속에 두 손을 모아 감사함을 전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 손에 이 나라 운명이 달렸다"며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유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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