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환연대, 사람 중심 AI·공공성 및 포용성 비전 제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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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열고 ‘대한민국 AI전환 선언문’ 발표
AI 단순한 기술 혁신 아닌 ‘국민의 삶 변화 수단’으로 정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과 사회적 신뢰 및 공공성 회복 핵심 과제로 설정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전환연대가 30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이해민 의원실
AI전환연대가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이해민 의원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정치권,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AI전환연대가 30일 ‘대한민국 AI전환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람 중심의 AI 및 공공성과 포용성의 비전을 제시했다.

AI전환연대(공동위원장 : 조국혁신당 이해민 최고의원,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디지털특별위원장)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민국의 AI 비전을 위한 7대 실행계획과 사람 중심의 철학을 담은 ‘대한민국 AI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정의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국가 AI 컨트롤타워 구축-대통령 직속 독립기구를 통한 통합 정책·예산 조정, ▲AI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 기반 및 AI 산업발전 기틀 마련-AI 컴퓨팅 자원의 공공적 확보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마련, 인재 전략 전환-국내외 글로벌 수준 인재 유치, AI 리터러시 향상 및 대학의 기초과학 교육 강화, ▲공공부문 AI 전환-행정·복지·교육 전반의 디지털 혁신, ▲국제 기술외교와 규범 형성 참여-글로벌 AI 윤리 및 협력 주도, ▲국방·안보 분야의 책임 있는 AI 활용-윤리적 프레임워크와 심의 기구 도입, ▲포용적 사회 전환 실현-불평등 해소, 개인정보 보호, 사회적 대화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선언문은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하고,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 회복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AI전환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AI는 기술이 아니라, 사회를 다시 설계하는 새로운 질서”라며, “다가올 정부는 선언문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AI 전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일관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여정에 적극 참여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AI 전환을 통해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더 강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AI전환연대’는 정치인, 전문가, 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기구로, 국가 AI·디지털 전략 수립, 정부 디지털 혁신, 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함께 공동의 전환선언문을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월 24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회 임문영 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국회의원이 공동의장으로, 야당의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이 함께하고, 우리나라 대표적 AI전문가인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과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등 정치인/전문가/기업인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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