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르쉬핑 2025'서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0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르웨이선급 등과 친환경 기술 협력…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왼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기술협력 MOU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한화오션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왼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기술협력 MOU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들과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 중인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 등과 총 3건의 친환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탄소중립 선박 기술 확보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과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향후 암모니아 운송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암모니아운반선의 대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000CBM급이 가장 큰 사이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간단한 공정을 통해 수소로 변환될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과 LNG운반선의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선박 후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의 연계를 통해 정박 및 하역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에너지 절감 장치의 배치 최적화도 가능해지면서 실질적인 친환경 선박 설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선급 DNV와는 맥티브(MCTIB) 연료탱크 관련 기술협력도 추진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글로벌 선급 및 주요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 친환경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