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고려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대학영향력평가’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SDG 12)’ 부문에서 나란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 순위에서는 세계 71위에 올랐다.
‘대학영향력평가’는 유엔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기여와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순위다.
대학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SDG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개 항목과 필수 평가 항목인 SDG 17(파트너십)을 포함해 총 4개 분야의 점수가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
올해는 전 세계 2318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고려대는 SDG 17개 중 6개 분야에 참여했다.
그 결과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소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고려대는 SDG 8(일자리·경제성장) 부문에서는 ▲관련 논문 수 및 연구 실적 ▲차별 금지 고용정책 시행 ▲학생 대상 현장실습 지원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SDG 12(지속가능한 소비·생산) 부문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바이바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감축 노력 ▲폐기물 배출량 측정 및 감축 유도 ▲재활용 비율 제고 정책 ▲탄소중립 계획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고려대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학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