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외국인 전문인력 고용 지원 본격화… E-7-1 비자 추천제 상시 운영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6.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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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외국인 유학생 매칭부터 비자 발급까지 지원… 고용 추천 관련 상담 연중 가능
@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국내 전문학사 이상을 졸업(예정)한 외국인 유학생(D-2·D-10 비자 소지자)을 대상으로, 이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중진공에 고용 추천을 신청하면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중기부가 평균 2주 내외로 추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고용 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심사 과정에서 고용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아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추천이 가능한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현장에서는 이미 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전성’은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해 중기부의 고용 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연경섭 전성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은 인재를 채용해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전착도장 전문기업 ‘성경산업’ 역시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다. 신상열 성경산업 대표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는 단순노무가 많았으나, 전문 인재가 합류하면서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며 “향후 신기술 연구팀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K-Work 플랫폼과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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