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뉴로메카가 포스코와 ‘재질시험 박판(전기강판, 냉연, STS) 시험편 가공 로봇 자동화’ 과제의 성과공유제(BS: Benefit Sharing) 협약을 지난 1일 체결하고 본격 수행에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뉴로메카 로봇공동연구센터 [사진=뉴로메카]](/news/photo/202507/66522_76431_3517.jpg)
총 계약 규모는 30억원에 이르며,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메카는 최대 5년간의 장기계약권과 성과 기반 보상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S 과제는 공모를 시작으로 수개월간 경쟁입찰 및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투자나 협력 관계를 넘어 뉴로메카의 로봇 자동화 기술력과 실행 역량이 철저히 입증된 결과라는 의미를 지닌다.
포스코는 철강을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 친환경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제철소 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시험편 가공 공정을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는 △절단 정밀도 △평행도 △절단부 품질 △공정 속도 등 정량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며, 목표 기준을 달성할 경우 포스코로부터 최대 5년간의 장기계약권과 성과 기반 보상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의 공급망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성과공유제를 통한 협업 모델을 구축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뉴로메카는 단발성 과제를 넘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조선업·머신텐딩 분야에 이어 철강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이번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 협약은 당사의 첨단 협동로봇 기술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지고, 산업 현장 로봇 자동화 분야의 리드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포스코와의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