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포스코로부터 2주 만에 추가 수주 성공… 인텔리전트 팩토리 협업 탄력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5.07.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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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생산 공정인 ‘파이넥스 공정’ 자동화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포스코의 ‘Finex(파이넥스) 성형탄 수분·입도 측정 자동화’ 과제를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뉴로메카 로봇공동연구센터 [사진=뉴로메카]

이는 BS과제를 수주한지 2주 만에 이루어진 추가 수주로 포스코와의 기술 협업 관계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 고도화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뉴로메카는 우수한 자동화 설계 역량과 공정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입찰 결과 최종사업자로 선정, 최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통합·서비스해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뉴로메카가 제안한 자동화 시스템은 포스코의 철 생산 공정인 ‘파이넥스 공정’의 성형탄 저장장치에서 토출되는 성형탄을 적정량 추출해 1차 계량과 비전검사를 통한 입도 분석을 수행하고, 시료의 수분을 가열·증발시킨 후 2차 계량을 통해 수분 함량을 자동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성형탄 품질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라인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메카는 2024년 포스코와 공동연구소(Co-Lab)를 설립하고 다양한 자동화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왔다.

같은 해 말에는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포스코의 BS(Benefit Sharing) 과제 수주,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 등록 등 경쟁입찰 환경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양사는 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비전 검사, 계량, 수분 측정 공정을 통합 자동화해 정밀한 공정 제어와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과업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로봇을 융합한 철강 제조 공정의 고도화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로메카는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협동로봇 솔루션, 지능형 제어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국내외 제조 현장에 공급하며 산업 자동화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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