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구축 통해 글로벌 생산성 맞춰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말 400억원을 투입한 용인공장을 준공하고, 10억정 생산규모의 최첨단 글로벌 스마트공장의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지난 3월 직접 설계한 스마트공장을 가동하며, 생산공정 자동화로 공정 소요시간을 1/3 줄였다.
![제약업계의 스마트공장 건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사진=대웅제약]](/news/photo/201711/20123_9693_3150.jpg)
이 뿐만이 아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44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경기 화성 팔탄 공장에 더해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설비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대웅제약이 스마트공장 구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 대웅제약의 스마트공장은 총 사업비 2100억원을 투입,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공장을 건설했다.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Closed System)과 제품의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저장 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그리고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무인지게차(LGV)와 수직이송 시스템(VTS)을 통해 반제품을 이송하고, 포장 완제품은 로봇시스템으로 분류해 자동화 창고로 이송한다.
cGMP 품질관리와 환경 관리를 위한 제조실행시스템, 품질보증시스템, 환경관리시스템과 24시간 사물이동을 감시하는 IoT 모니터링 등 최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해 의약품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제약 업계 스마트공장의 주요 기술과 시스템을 충실히 반영했고, 최근에 지어진 스마트공장답게 무인자동화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생산으로 인한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 증가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제약업계의 스마트공장 바람은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