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산단 대상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연구 활발하게 진행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4.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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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에너지신산업 분야 육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는 농공산단을 대상으로 에너지신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마이크로그리드 위해 빅데이터·클라우딩 시스템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에너지신산업 기술 중 마이크로그리드기술은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관리하는 분산 전력망으로써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융·복합시킨 전력체계다. 마이크로그리드 확산을 위해서는 많은 실증이 필요한데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곳이 농공산업단지이다. 농공산업단지는 다양한 전력 소비 패턴을 갖고 있어 에너지 프로슈머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최적의 실증장소로 분석되고 있으며, 상호연동을 통한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이익 창출도 가능하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농공산단에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설치한 ESS 설비 전경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농공산단에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설치한 ESS 설비 전경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농공산단용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 운영 플랫폼 및 BM 개발' 실증 연구과제를 광주·전남혁신도시 에너지밸리에 인접한 나주시 동수오량 농공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최적 설계용량을 도출하고 수혜공장의 전력사용량을 고려한 DC 배전망 구축과 ESS 용량을 분석해 설계된 동수오량 농공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에 태양광 600kWp, ESS 1,500kWp, 열병합발전(CHP) 100kWp의 발전원을 설치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DC/DC 컨버터를 통한 ESS 연계망 접속, 에너지저장을 통한 피크전력 25% 저감 및 열병합발전 구성을 통한 열 부하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장치 뿐 아니라 전력예비율 유지와 전력거래를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시킴으로써 농공산단 산업현장에서 생산되고 사용되는 에너지 정보를 연동해 수신정보의 정확한 관제 및 각 디바이스의 신속한 제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융합 스마트 산업단지 EMS 기반의 다중 마이크로그리드 구성으로 인해 전력거래 사업자에게도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올해까지 산업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을 완료할 예정이다. , 구축된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성화 시키고, 구축예정인 신규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연계운영을 위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딩 시스템, 가상발전소 등을 적용하는 에너지 ICT 융합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농고산단에서 추진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통합 화면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농고산단에서 추진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통합 화면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신산업융합연구센터 고재하 팀장은 전력공유가 용이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에너지 절감 뿐 아니라, 발전소 및 배전망 등의 설비 구축을 감소시켜 앞으로 마이크로그리드에 적용될 새로운 형태의 산업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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