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30 등 협력강화 방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내한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장관과 에너지, 친환경자동차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원자력신재생원장, 아람코 이사회 의장 및 사우디 국제전략파트너십 센터 이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알팔레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백 장관의 사우디 방문시 제안한 방한에 화답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신규프로젝트의 현장 방문 등을 겸해서 이루어졌다.
알팔레 장관은 방한 일정 간 현대자동차 등 현장을 방문하고, 특히 산업부장관 면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간 경제협력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그간의 비전 2030 협력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2차 비전 2030 위원회 개최 등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먼저, 양국 정부 및 자동차 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자동차대화채널(Auto-Dialogue)를 설치해 사우디 자동차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사우디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대상으로 ‘한-사우디 제약・바이오산업 투자포럼’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올 4분기 중 제2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해온 협력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알팔레 장관은 “양국간 석유‧건설 등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선박 등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파트너로서 향후 양국간 실질적 성과들이 조속히 가시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