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테크놀로지, 아이트래킹 클릭 한번에 눈동자 인식 ··· 스마트 팩토리 핵심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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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테크놀로지는 시선추적기술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토비테크놀로지 제품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품 패키지, 광고, UI 등의 마케팅 조사, 생산현장의 기술이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아이트래킹,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보다 많은 특허기술 보유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스웨덴에 본사를 기점으로 전 세계 13개 지사를 둔 토비테크놀로지는 시선추적기술 글로벌 기업으로 스웨덴 나스닥 상장사이다. 토비테크놀로지의 사업분야는 토비다이나복스(Tobii Dynavox), 토비프로(Tobii Pro), 토비테크(Tobii Tech)로 구성된다.

아이트래킹은 작업장이나 현장에서 사용할 경우 일의 효율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알루미늄 주조 업체에서 조사한 결과 사고위험 감소 및 작업의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었다. [사진=토비테크놀로지]
아이트래킹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측정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사진=토비테크놀로지]

토비다이나복스는 주로 보조공학기구사업에, 토비프로는 조사/연구/컨설팅 분야의 연구자들이 사용하기 위한 솔루션 판매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며, 토비테크는 시선추적 기능을 게임에 활용하거나 VR/PC/가전 등의 제품에 도입되도록 B2B 사업을 주로 진행한다.

특히 토비프로 제품인 아이트래킹은 작업장이나 현장에서 사용할 경우 일의 효율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알루미늄 주조 업체 H&H Castings의 주조공장에서 조사한 결과 사고위험 감소 및 작업의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었다. H&H Castings의 시스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이트래커 사용 시 연간 약 400시간의 교육 시간이 단축된다. 

토비테크놀로지 한국지사 주종필 지사장은 "아이트래커뿐만 아니라 실제 토비테크놀로지 제품은 특화된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게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사용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토비테크놀로지가 갖는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트래킹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측정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주종필 지지사장은 "이러한 차별화를 가지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력이 뒷받침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양한 인종, 연령, 환경에서의 측정한 결과 피드백을 충분히 보유할 수 있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토비테크놀로지 한국지사 주종필 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을 더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아이트래킹이 사람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기계와 환경이 사람을 이해해 더 많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토비테크놀로지]

아직까지 아이트래킹이 어느 분야에서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주종필 지사장은 "아이트래킹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잘 사용되는 분야는 생산기술, 생산관리, 품질관리하는 제조 업체이다. 또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적극 사용 중이다. 현재 일본과 시장의 분위기가 유사한 점이 많은 한국은, 일본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조금씩 국내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현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잠재적 위험성, 그리고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은 대부분 (현실에 있는) ‘익숙함’이라는 것에 가려져 해결책을 찾기에 소극적이다. 아이트래킹이라는 생소한 기술로 그 익숙함 너머에 있는 새로움을 찾아내어 제조 현장을 발전시키는 게 바로 스마트 팩토리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상적인 스마트 팩토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필요 충족 요소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가는 과정에 있다. 우선 생산성의 향상과 관리비용의 절감, 이익의 극대화가 기업의 입장이라면,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와, 변화된 현장으로의 재적응 노력 등에 대한 부담 등이 있다. 아이트래킹이라는 기술을 다루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와 관련해 아이트래킹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느냐의 질문에 주종필 지사장은 "사람이 직접 제조 현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그 목적에 부합하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아이트래킹의 목적은 ‘현장 인력을,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숙련된 근로자로보다 빨리 성장시키는 것’이다. 미숙한 작업이 길면 길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가 발생하고,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다. 숙련자로의 성장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어느 현장에서나 중요한 과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아이트래킹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트래킹이 가진 기술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보다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 지사장은 "이러한 기술 우위는 글로벌 기업인 경우 이러한 기술적 측면에서 금방 따라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원천 기술 이 외 다양한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넓은 영업 조직이 있으며 그 소통으로부터 얻어진 컨설팅 조직이 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누적된 지식이 토비테크놀로지가 가진 큰 가치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주종필 지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을 더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아이트래킹이 사람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기계와 환경이 사람을 이해해 더 많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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