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점검 전격 시행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8.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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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최근 관계기관과 협업해 태양광발전소 현장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및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해 화재, 구조 안전, 지반 검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재 등 계속되는 태양광 피해 예방 위해 사전 점검 실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최근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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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dreamstime]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 43만622개소(2018년 상반기 기준) 중 최근 5년 동안(2013~2017년)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약 295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부품에서 기인한 사고가 194건으로 대다수인 78% 차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설비 재료비 중 원가구성비는 모듈 50%, 인버터 21%, 구조물 14%, 전선 11%, 접속함 3% 등으로 나타난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향후 태풍,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태양광 구조 안전 및 지반 검사도 함께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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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비 화재발생 현황 [자료=산업부, 소방청]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사고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설비는 8월 중에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10년 이상 가동 중인 노후화 설비 전국 175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 유발항목 발견시 현장조치, 보완지시 등을 할 예정이다.

8월 2일에는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전기안전공사 부사장이 합동으로 3개 발전소의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장점검 실시 이외의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설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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